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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임대료 세계 9번째로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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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임대료 세계 9번째로 비싸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서울 명동이 세계에서 9번째로 임대료가 비싼 상권으로 조사됐다.

글로벌부동산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가 15일 발표한 최근 1년간(2011년7월~2012년6월) 62개국, 326개 주요 번화가의 임대료 추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명동 상권의 1㎡당 월평균 임대료는 지난해에 비해 16% 오른 70만5166원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에서 9번째로 임대료가 비싼 것이다.

강남역 상권은 60만6039원으로 같은 기간 18.8% 올랐고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은 41% 오른 25만3783원을 기록했다.

C&W 한국지사 황점상 대표는 “해외 SPA브랜드는 호황을 누려 이들이 몰려 있는 곳이 핵심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특히 가로수길에 외국 패션브랜드가 꾸준히 유입돼 임대료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장 비싼 상권으로 홍콩 코즈웨이베이가 이름을 올렸다.

홍콩 코즈웨이베이는 월 임대료가 지난해다 34.9% 오른 1㎡당 1858유로(257만원)를 기록해 뉴욕 5번가를 제치고 11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상권으로 등극했다.

뉴욕 5번가가 1767유로(244만원), 파리 샹젤리제 거리가 797유로(110만원), 도쿄 긴자가 746유로(103만원)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