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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여파'로 7개 서울 사립초교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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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여파'로 7개 서울 사립초교 미달

2년 연속 경쟁률 하락…2.07대 1 기록


IMF1998학년도 이후 미달학교 최다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학부모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서울지역 사립초등학교가 경제 불황의 여파로 신입생 모집에 비상이 걸렸다. 경쟁률은 2년 연속 하락했고 7개교가 미달사태를 빚었다.



1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5일 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 추첨을 한 서울지역 39개 사립초등학교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2.22대 1)보다 낮아진 2.07대 1을 기록했다. 총 4170명 모집에 8644명이 지원했다.



2000년대 들어 해마다 올라가던 서울 사립초등학교 입학 경쟁률은 2011학년도(2.44대 1)에 정점을 찍은 후 2012학년도(2.22대 1)에 하락세로 돌아선 후 2년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


전체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84명이 줄었는데도 올해 금성, 상명부속, 서울삼육, 우촌, 은혜, 추계, 충암 등 7개교가 정원 미달사태를 빚었다.



'IMF 한파'로 8개교가 미달이었던 1998학년도 이후 15년 만에 정원 미달 학교가 최다를 기록했다. 2012학년도에는 3개교, 2011학년도에는 1개교가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2010학년도부터 서울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인 서초구 계성초등학교는 2011학년도 7.38대 1, 2012학년도 6.49대 1에 이어 올해는 5.3대 1로 경쟁률이 크게 낮아졌다.



올해 학교별 지원율은 60명 모집에 35명이 지원한 서대문구 추계초등학교가 0.58대1로 가장 낮았고, 용산구 신광초등학교가 5.67대1로 가장 높았다. 중대부속초등학교가 5대 1, 영훈초등학교는 4.7대 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