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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문용린 Vs 이수호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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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문용린 Vs 이수호 맞대결

보수 전 교육부장관 對 진보 전 전교조 위원장 양자대결 구도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해직 교사 출신인 이수호(63)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선출됐다.


▲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민주진보 서울교육감후보 추대위원회는 13일 현장투표, 여론조사, 배심원제 점수를 합산한 결과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이수호 전 전교조 위원장을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 단일후보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과 진보진영 단일후보 이수호 전 전교조 위원장이 맞붙게 됐다. 특히 문 후보는 교육부장관을 지냈고, 이 후보는 전교조 위원장을 지내 인물들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 이수호 전 전교조위원장진보진영 단일후보 경선은 시민선거인단 7286명의 현장투표 40.625%, 서울시민 14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40.625%, 375명의 배심원 투표 18.75%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진보진영 단일화 경선에는 김윤자(60) 한신대 교수, 송순재(60) 전 서울시교육연수원장, 이부영(66) 전 서울시교육의원, 이수호(63)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정용상(57) 동국대 교수 등 5명이 참여했다.



이 전 전교조 위원장은 이날 당선 소감 발표에서 "곽노현 전 교육감이 이루지 못한 일들을 함께 이뤄가면서 우리 아이들과 교사들을위해 현장이 중심이 돼 새롭게 만들어갈 학교를 향해 힘차게 나가겠다"며 "지식인 몇 사람이 하는 행정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교육감이 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국어교사 출신인 이 전 전교조 위원장은 1989년 전교조 결성을 주도했다 해직된 뒤 1998년 서울 선린인터넷고교로 복직했다. 이어 전교조 제9기 위원장(2001~2002년), 민주노총 제4기 위원장(2004~2005년), 박원순 서울시장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한편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독자 후보로는 ▲이인규(53)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 ▲최명복(64) 서울시의회 교육위원 ▲이규석(66) 전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 본부장 ▲이상면(66) 전 서울대 법대 교수 등 4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