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개도국 민간투자사업에 본격 진출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우리나라가 월드뱅크와 ABD 등과 함께 개도국 민간투자사업에 공동진출한다.

국토해양부는 12일 우리기업의 해외 민간투자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MDB 해외민간투자사업 협력포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해외건설시장에서 민간투자사업 발주 규모가 증가하고 다자개발은행도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참여 비중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기업의 해외 민간투자사업 수주를 위한 효율적인 금융조달을 지원하기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는 IFC, MIGA, ADB, IDB, AfDB, EBRD의 MDB 프로젝트 파이낸싱 전문가와 우리 기업인 400여명이 참여해 13~14일 양일간 진행된다.

첫째 날은 은행별 주요투자사례 소개를 통해 투자기준 및 관심 지역․분야를 우리기업에 알려주고, 둘째 날은 우리기업과 MDB간 일대일 프로젝트 상담 기회를 통해 우리기업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국토부 이상주 해외건설정책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 기업이 MDB 민간투자 금융을 활용하게 되면 장기 저리의 유리한 금융조달로 사업성 추진 가능성 및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개도국 투자개발형 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치적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게 돼 앞으로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에서의 사업 추진이 용이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