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1일 연말연시를 맞이해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철도종사자의 음주근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한편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음주로 인한 철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달부터 음주근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철도안전법 개정으로 철도경찰대에 음주측정에 관한 권한이 위임됨에 따라 보다 효과적인 단속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약 한 달간 음주측정 대상 현업기관에 사전 계도활동을 시행한 후 본격적인 단속 활동을 실시해 음주로 인한 사고를 원천 봉쇄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순히 단속이 강화되니 이를 피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철도종사자들 스스로 음주 근무가 대형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