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재정절벽 해결 기대 소폭 상승 마감

공유
0

뉴욕증시, 재정절벽 해결 기대 소폭 상승 마감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의회 간에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7포인트(0.03%) 오른 1만2815.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34포인트(0.17%) 상승한 1379.8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9.29포인트(0.32%) 뛴 2904.87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은 올해 연말에 감세 중단과 재정 지출 삭감이 예정돼있는만큼 이같은 재정절벽 문제를 놓고 타협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이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정부의 지출 삭감으로 경기 침체와 국가 신용등급 하락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다음 주에 기업 및 양당 의회 지도자들을 백악관에 초청해 재정 절벽을 피하는 문제를 논의하겠다”면서 “재정적자를 줄이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 지출삭감과 수입확대를 동시에 하는 수밖에 없으며 이는 곧 부유층에 세금을 좀 더 내도록 요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6일 백악관에서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와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전문가들은 베이너 의장이 증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타협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그리스의 구제금융 차기분 집행 여부문제와 관련해 독일 재무장관은 이번 주에 열릴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차기분 집행을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도 긴축 예산안과 관련해 그리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그리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재차 확산되고 있다.

스페인 재정위기 문제 역시 마드리드가 지원요청을 계속 미루고 있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