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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조선시대 명주 ‘동정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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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조선시대 명주 ‘동정춘’ 출시

▲ 국순당 ‘동정춘’

[글로벌이코노믹=윤경숙 기자] 전통주도 위스키, 꼬냑같은 고급 주류시장에 뛰어든다.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대표 배중호)은 조선시대 명주인 동정춘을 전통제법 그대로 올해 생산된 햅쌀로 빚은 2012년산 ‘동정춘’을 생산하여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동정춘(洞庭春)’은 조선시대 명주로 평생 한번은 마셔봐야 할 술이라 일컬어 졌던 우리나라 3대 명주중의 하나이다. 물 없이 논 1평에서 생산되는 쌀(4.4)에서 술 1만 나올 정도로 귀한 술로써, 한 번에 만들어지는 술의 양이 너무 적어 명맥이 끊어졌으나 국순당에 의해 지난 2009년도에 복원되었다. 술을 빚는데 물을 첨가하지 않고 40여일 발효하는 고체술 발효라는 독특한 제법으로 빚는다.




동정춘은 마치 벌꿀처럼 부드럽게 입에 달라붙는 무게감 있는 감미가 일품이며, 향은 여러 가지 과일향이 섞인 듯 향긋하다.





와인으로 비유하자면 포도나무 한 그루에서 와인 한잔을 만드는 샤토 디 캠처럼 그 맛과 향이 귀한 술이다.





이번에 선보인 동정춘의 병과 잔은 유리도자공예 작가인 김경령씨의 작품으로 술이 담긴 유리병은 우리 술의 근원인 쌀 한 톨을 형상화하였다.



유리병을 감싼 용기는 이질적인 두 재료인 흙과 유리를 하나의 가마에게 구워 빚어낸 공예품으로 작품명은 크랙(Crack)’이다. 용기는 각각 빚어내어 용기마다 독특한 다른 모양을 띄고 있다.





알코올 함량은 11%, 용량은 550ml이며 가격은 50만원이다.



국순당 홍기준 과장은 동정춘은 한번에 제조되는 술이 양이 많지 않으며 정성과 온도와 날씨 등 조건이 맞아야 맛 볼 수 있는 귀한 술이라며 특이 이번에 판매하는 동정춘 용기는 모두가 다른 모양을 하고 있어 각각의 동정춘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