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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펙사, 제5회 프랑스 요리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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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펙사, 제5회 프랑스 요리대회 성료

▲ 왼쪽부터 3위 수상자 정태훈(조선호텔, 나인스 게이트 그릴)씨, 1위 황찬구(탑 클라우드)씨, 2위 강형석(Café h’450)씨 등이 24일 서울 영등포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에서 열린 ‘제5회 프랑스 요리대회’에서 최종 우승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 소펙사(SOPEXA)는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에서 열린 ‘제5회 프랑스 요리대회’에서 황찬구 씨(37·탑 클라우드)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25일 밝혔다.

‘프랑스 요리대회’는 프랑스 농식품 수산부(MAAF)와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SOPEXA, 소펙사)가 주최하는 행사로 1차 레시피 심사를 통과한 총 10인의 결선 진출자들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우승자 황찬구 씨는 12년 경력의 종로 탑 클라우드 셰프로 ‘블루치즈 겨자소스를 곁들인 쇠고기 안심구이와 오리간 구이’를 만들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황 씨는 “기본에 충실하자! 라는 요리 철학에 따라 프랑스산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실력이 뛰어난 동료 셰프들 앞에서 이렇게 값지고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국내 프랑스 요리와 식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프렌치 레스토랑, 르생떽스(Le Saint-Ex)의 니꼴라 부이네(Nicolas Bouynet) 셰프는 “한국 프랑스 요리 셰프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엿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우승을 한 황찬구 셰프의 요리는 메인재료 소고기와 대표적인 프랑스 치즈 블루 도베르뉴(Bleu d’Auvergne) 그리고 오리간 구이의 환상적인 조합이 뛰어났다. 그뿐 아니라 그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조리법과 재료 손질에 있어 탁월한 기량을 발휘한 눈에 띄는 참가자였다”고 평했다.

프랑스 요리대회 마스터 자리에 등극한 황찬구씨에 이어 Café h’450의 강형석 씨가 2위에 조선호텔, 나인스 게이트 그릴의 정태훈 씨가 3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종 선발된 3인의 수상자에게는 프랑스 농식품 수산부에서 발급하는 그랑셰프 인정서와 트로피가 수여됐다.

소펙사 한가연 씨는 “다양한 프랑스산 식재료를 사용한 올해 대회는 참가자의 다양한 경력 만큼이나 흥미로운 요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며 “1,2,3 위 수상자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가한 모든 본선 진출자들이 앞으로도 프랑스 식재료와 식문화를 국내에 알릴 수 있는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