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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독거어르신 안부 확인사업’ 펼쳐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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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독거어르신 안부 확인사업’ 펼쳐 표창

▲ 서울 용산구에서 홀몸노인 돌봄이로 활동하고 있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이 지난 24일 용산구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한국야쿠르트와 용산구청이 함께 ‘독거어르신 안부 확인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야쿠르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24일 오후 2시부터 용산 아트홀에서 열린 노인문화행사에서 홀몸노인을 보살펴온 야쿠르트아줌마 3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용산구청은 2000년대부터 ‘독거어르신 안부 확인사업’ 일환으로 야쿠르트아줌마를 통해 홀몸노인에게 음료를 전달하고, 건강을 확인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수혜대상은 65세 이상의 홀몸노인 1100여 명으로 66명의 야쿠르트아줌마들이 매일 발효유를 전달한다.

야쿠르트아줌마 한명당 17명 이상의 홀몸노인 안부를 확인하고 있는 셈이다. 또 이들은 홀몸노인들에게 말벗이 되어주고, 겨울철에는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를 통해 김장김치도 전달하고 있다.

용산구 사회복지과 측은 “홀몸노인 돌봄이로 활동 중인 야쿠르트아줌마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번 표창 행사를 마련했으며, 내년 5월에 33명에 대한 추가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표창을 받은 야쿠르트아줌마 전세옥(58)씨는 지난 2008년 12월 홀몸노인이 다리가 부러진 채 집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구조한 바 있다. 또 2009년 6월과 2010년 2월에도 홀몸노인이 호흡 곤란으로 숨이 끊어져 가는 것을 발견해 119에 알려 목숨을 구한 예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쿠르트는 1994년부터 행정기관과 연계해 홀몸노인 돌봄 사업에 참여해왔으며, 전국의 야쿠르트아줌마들이 무의탁노인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