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페이스북 3Q 실적 예상치 상회

공유
0

페이스북 3Q 실적 예상치 상회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세계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수익 확대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3분기에 5900만 달러, 주당 2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2억2700만 달러, 주당 10센트의 순익에서 적자 전환한 것이다. 하지만 일부 비용을 배제한 주당순이익(EPS)은 12센트로 시장 전망치 11센트를 소폭 웃돌았다.

아울러 매출은 32% 오른 12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 12억3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기록이다.

실적 개선은 기업들이 새로운 광고 수단으로서 모바일 광고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셰릴 샌더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뉴스피드 기능을 이용한 모바일 광고에 좀 더 중점을 둘 것이며 최우선적으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10억명 이상의 페이스북 이용자들 가운데 60% 정도가 모바일을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기의 47%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모바일 광고수익 확대에 주력해 왔으며 이 같은 노력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3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으로 7가지 광고 기능을 새로 도입한 이후 모바일 광고가 14% 증가했다.

맥쿼리증권의 벤자민 셱터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날 페이스북 주가는 정규시장에서 0.93% 상승한 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도 6% 이상 급등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지난 5월 기업공개(IPO) 당시 38달러였으나 49%나 떨어지며 급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