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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 '수도권'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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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 '수도권' 편중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정부의 중소기업 기술 지원사업이 수도권에 편중되는 등 지역 편차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권은희 의원(새누리당·대구 북구갑)이 21일 산업기술연구회의 생산현장종합지원사업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사업시행 후 현재까지 사업 실적을 보면 총 642개 기업 중 수도권에 45%인 286개 기업에 지원을 했다. 비수도권은 356개 기업에 지원했다.
지원 실적 비율로 보면 비수도권 기업이 수도권 기업보다 약간 높은 편이지만 수도권 지원 비율이 2010년 43%, 지난해 43.8%, 올해 47.4%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금액 규모는 사업시행 후 현재까지 201개 기업에 145억원을 지원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소재 103개 기업(51%)에 78억원, 비수도권은 98개 기업(48.8%)에 67억원이다.

기술인재지원사업 역시 전체 201개 수혜 기업 중 수도권 소재 103개 기업(51.2%)에 78억원을 지원했다.

권 의원은 “수도권보다 열악한 지방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애로를 적극 없애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거나 지방 기업에 대한 우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술력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 국가출연연구소의 고급 기술을 전파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