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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날 제정 추진보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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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날 제정 추진보고대회 개최

“K-Food, K-Pop과 함께 산업화‧세계화 시대 열자”


음식조리인연합, 10일 오후 3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서



▲ 한식의 날 제정을 위한 대장정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천일염 비빔밥 행사.[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한식의 날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박진)는 사단법인 한국음식조리인연합(상임대표 강석홍) 주관으로 10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한식의 날 제정을 위한 추진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유정복 의원(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9월 12일 국회에서 10월 10일을 한식의 날로 지정하고 한식조리인의 창업과 취업, 교육문화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식품산업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국회 논의를 거쳐 공포되며 6개월 경과 후 시행된다.

이번 추진보고대회에는 박진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10여명, 한식의 날 추진위원 40인, 그리고 400여 한식 지도위원과 올 초부터 함께 동참해온 산‧관‧학의 200여 단체가 참여하여 지난 9월 12일자로 국회에 발의된 한식의 날 제정 법률안을 지지하고 한식의 날이 하루빨리 제정되기를 기원한다.

강석홍 한국음식조리인연합 대표는 “조상의 빛난 지혜와 자연의 선물로 탄생한 우리 한식 문화는 가히 신의 선물이라 할 수 있는 세계적인 민족문화의 유산으로서 우리민족이 잘 지키고 국제화 시대에 세계적으로 꽃피워 나가야 할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한식 문화는 현재 전 세계로 퍼져가고 있는 K-Pop의 열기 속에서 조금은 느린 걸음으로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아가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의 한식은 정통성 확립과 세계화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이어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한식조리사라는 직업이 외면을 받으면서 국내 한식문화 자립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이고 한식의 미래도 불안하다”면서 “이에 우리 음식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다음 세대에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한식조리사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도록 하기위한 상징적인 날이 절실히 필요해 10월 10일을 ‘한식의 날’로 제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 한식의 날 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식은 경험과 정성에서 베어나오는 열 손가락의 손맛에서 나오는 음식이며 10은 모든 것을 포함하는 완성의 숫자, 창조의 패러다임이고 모든 사물과 모든 가능성을 상징하는 숫자로 한식의 현재와 미래와 너무나도 닮아 있어 10월 10일을 한식의 날로 제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식의 날 추진위원회는 지난 2011년 12월 13일 한식의 날을 제정하자는 의견을 모은데 이어 지난 4월 5일 한식의 날 제정 필요성을 촉구하고 4월 25일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한식의 날 추진위원회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염원을 담기 위해 지난 5월 29일부터 100만 서명운동에 돌입했으며, 정부 산하 사단법인 각 단체와 200여 직능 및 사회단체가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