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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인천공항고속도로, 11년 동안 국조보조금 1조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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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인천공항고속도로, 11년 동안 국조보조금 1조 받아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인천공항고속도로가 지난 11년 동안 전체 수입의 45%에 달하는 1조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이 5일 국토해양부 국감자료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인천공항고속도로 연도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지난 11년 동안 1조47억원의 국고보조금(보장통행료 및 감면통행료 보조금 등)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지난 11년 동안 통행료(1조2333억원) 포함 전체수입 2조2380억원의 45%에 해당 규모다.

특히 인천공항고속도로가 11년 동안 올린 순이익 3242억원의 310%에 달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문병호 의원은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지난 11년 동안 협약통행량 대비 실적통행량이 48%에 불과하고 지난 11년 동안 국고보조금이 전체 수입의 45%를 차지한다”면서 “국고보조금이 당기순이익의 310%인 민자사업은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유일할 정도로 나쁜 사례”라고 꼬집었다.

문 의원은 통행량 재검증용역을 통해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추정통행량 오류 조정, 협약변경을 통해 통행료 인하, 제3연륙교 건설에 따른 손실보존 부담금 사용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