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무역 둔화는 유로존을 포함한 선진국의 문제가 세계 전역으로 확산되고 주용 국가들의 경기침체가 더 깊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WTO는 내년 무역 성장률 전망치도 5.6%에서 4.5%로 내렸다.
올해 상반기까지 세계 무역규모는 18조1890억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와 관련, 저널은 유럽의 재정위기 등 선진국들의 문제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역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 경기의 침체로 가장 큰 해외 시장인 중국의 수출이 위축됐고, 중국에 부품 납품을 하는 대만 등 아시아 국가의 수출이 연쇄적으로 둔화됐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중국의 경우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유럽 수출이 5% 감소했다. 지난 7월 미국의 유럽 수출도 줄었다.
저널은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각국이 보호무역이라는 방패를 꺼내들면서 세계적으로 무역 둔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