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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 LG유플러스 경쟁 과열, 3분기 컨센서스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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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 LG유플러스 경쟁 과열, 3분기 컨센서스 하향

[글로벌이코노믹=이성호기자] SK텔레콤·KT· LG유플러스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경쟁이 당초 예상에 비해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됐고, 마케팅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3,774억원, 3,411억원, 60억원으로 추정됐다.
7월 초에 나타난 과열 현상은 갤럭시S3 대기 수요 및 SK텔레콤의 갤럭시S(갤럭시A & S2 포함) 가입자의 약정 만료가 겹치면서 나타났고,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나타난 과열은 KT의 LTE 가입 목표를 맞추기 위한 과정 중에 발생됐다.

번호이동 역시 8월~9월 사이에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에, 양과 질 측면에서 마케팅비용은 전 분기 대비로도 증가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갤럭시S와 S2 이용자의 약정 만료자가 약 400만명, KT 아이폰 고객 약정 만료자도 140만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각 사업자의 방어 노력(기기변경)과 이를 빼앗기 위한 노력 등이 상호 교차되면서 상당한 비용을 수반 시킬 가능성 있다”고 분석했다.

현 시점에서 사업자의 경쟁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변수는 방통위의 영업정지라는 것.

그는 ”2002년과 2004년 당시에는 주가 및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으나 이번 경우에는 다양한 단말기가 집중 출시되는 시점과 겹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방통위 국정 감사 전후(10월 중순)의 일정을 챙겨봐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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