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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실적 턴어라운드 및 셰일가스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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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실적 턴어라운드 및 셰일가스 수혜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하이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 및 셰일가스 수혜로 실적 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2일 “한국전력의 주가는 2013년 기준으로 PBR 0.34배에 거래되고 있고 SMP(계통한계가격)하락 및 전기요금 인상에 의한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연료비 안정화로 미수금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기저발전 증가로 향후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양호한 주가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원가인 전력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비해 전력판매가격은 이에 미치지 못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력비용의 근간인 SMP가 7월을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한데 이어 8월 전기요금 4.9% 인상으로 3분기부터 실적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유연탄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상반기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LNG가격도 하락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돼 연료비연동제 유보로 인한 미수금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고장원전의 복구 및 내년 1월, 9월에 각각 신월성 2호기, 신고리 3・4호기 상업운전 가동으로 기저발전량이 증가함에 따라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전력은 현재 최종소비자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송배전 및 판매를 독점하고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6개의 발전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의 일부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발전량 비중은 한국전력의 자회사가 87.9%, 기타 발전회사가 12.1% 차지하고 있다. 주주는 정책금융공사 29.9%, 정부 21.2%, JP모건 9.0%, 케이알앤씨 5.0%, 자사주 2.9%, 기타 32.0%로 분포돼있다.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전력판매를 하고 자회사들은 발전사업을 영위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될 것”이라며 “미국의 셰일가스 공급량확대는 LNG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한국전력의 연료비용 감소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셰일가스 공급량 확대로 LNG 가격이 하락하고 파나마운하 확장 등에 의한 수송거리 단축으로 운송비 등이 절감되면 우리나라는 양적・가격적인 측면에서 조달여건이 개선된다”면서 “정부에서 2020년부터 국내 LNG 도입량의 20%를 셰일가스로 충당할 예정이어서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1998년 천연가스 생산량 중 셰일가스는 1.9%(2,800만㎥)에 불과했으나 2010년 24.1%(4억 8,000만㎥)로 증가 추세에 있고 2035년에는 49%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