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연구원은 2일 “한국전력의 주가는 2013년 기준으로 PBR 0.34배에 거래되고 있고 SMP(계통한계가격)하락 및 전기요금 인상에 의한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연료비 안정화로 미수금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기저발전 증가로 향후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양호한 주가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연탄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상반기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LNG가격도 하락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돼 연료비연동제 유보로 인한 미수금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고장원전의 복구 및 내년 1월, 9월에 각각 신월성 2호기, 신고리 3・4호기 상업운전 가동으로 기저발전량이 증가함에 따라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전력은 현재 최종소비자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송배전 및 판매를 독점하고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6개의 발전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의 일부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발전량 비중은 한국전력의 자회사가 87.9%, 기타 발전회사가 12.1% 차지하고 있다. 주주는 정책금융공사 29.9%, 정부 21.2%, JP모건 9.0%, 케이알앤씨 5.0%, 자사주 2.9%, 기타 32.0%로 분포돼있다.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전력판매를 하고 자회사들은 발전사업을 영위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될 것”이라며 “미국의 셰일가스 공급량확대는 LNG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한국전력의 연료비용 감소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1998년 천연가스 생산량 중 셰일가스는 1.9%(2,800만㎥)에 불과했으나 2010년 24.1%(4억 8,000만㎥)로 증가 추세에 있고 2035년에는 49%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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