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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액상형’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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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액상형’ 제품 인기

액상스프 라면, 액상 분유, 액상형 커피 등

▲ 액상수프 라면 팔도 '앵그리 꼬꼬면'
[글로벌이코노믹=윤경숙기자] 식품업계에서 액상형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인기몰이하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팔도가 지난달 선보인 액상수프 라면 '앵그리 꼬꼬면'은 출시 한 달 만에 25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팔도에서 내놓은 신제품 중 꼬꼬면과 남자라면을 제외하고는 가장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이 회사 봉지면 매출액 2위로 올라섰다.



팔도 관계자는 "액상제품은 원료 그대로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데다 분말이 뭉칠 염려도 없다"며 "가루스프보다 기술적으로 한 단계 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료 제품에서도 액상형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티젠은 최근 차가운 물에도 잘 녹는 액상 아이스티 제품 '맛있는 비타민 아이스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분말보다 빨리 녹는 장점이 있고 즉석용 잼과 유사한 '캡슐형'을 용해 간편하고 위생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커피 전문점 탐앤탐스도 물에 부어 바로 마시는 액상커피 스위트아메리카노와 블랙 2종을 출시했다.



LG생활건강 역시 액상분유 '베비언스 퍼스트밀'을 출시하며 분유시장에 진출했다.



이 제품은 가루를 녹여 물에 타 먹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 특징이며 수유장치가 포함돼 간편하게 아기에게 먹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액상형태의 제품들은 기존 가루로 되어 있던 제품들의 단점을 보완하여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라며 "점차 식품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