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방향성 보다 변동성, 코스피 유동성 장세 아니다

공유
0

방향성 보다 변동성, 코스피 유동성 장세 아니다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외국인 수급흐름을 감안할 경우 아직은 유동성 장세가 아니기 때문에 지수 방향성 보다는 변동성위주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유동성 장세의 수급 특징인 악재와 둔감한 일별 연속 순매수, 장중 시분할 순매수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최근 증시에서 장 중반 또는 막판 수매수 반전이 자주 관찰되고 있어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KDB대우증권 심상범 연구원은 20일 “예전과 달리 아직은 유동성 장세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서 “지수는 해외 증시결과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유동성 장세라면 과거 경험상 자금 순유입에 떠밀려 단발성 악재에도 흔들림없이 일정 속도로 순매수가 이어지고 장중 알고리즘 순매수가 자주 출현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증시에서는 해외증시 결과에 민감하고 장중에도 중반이나 막판 순매수 반전이 자주 관찰되고 있으며 직전 이틀간 재차 개별 종목의 순매도, 비차익 PR 순매수의 약화 등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7월 27일 이후 외국인 순매수의 대부분은 프로그램 순매수였고 개별 종목은 오히려 순매도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를 성분별로 세분했을 때 최근에는 순수 현물 순매수(개별종목+순수 바스켓 수요)가 더욱 많았다”면서 “해외펀드의 자금 순매수에 비해 비차익 PR순매수가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부문은 비공식 차익거래였을 가능성이 높으며 개별종목이 반대로 순매도였던 것은 외국인의 국내 증시 비중이 감소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순수 현물 순매수 흐름이 파상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지수는 방향성보다 변동성 위주로 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