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개월만에 장중 2000선 돌파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14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며 단숨에 20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도합 1조원에 가까운 물량을 쓸어담고 있는 중이다. 오후 12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0.08포인트(2.57%) 오른 2000.7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4일(2001.11)이후 약 4개월만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55억원, 769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1조60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3751억원, 비차익거래가 4993억원 매수우위로 총 874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8.90%)과 통신업(0.55%)만 하락하고 있고 대부분은 1%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증권(11.32%), 금융업(4.57%), 운수장비(3.92%)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철강금속은 3%대로 오르고 있고 기계, 전기전자, 제조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업, 보험, 서비스업은 1~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종목이 상승 중이다. 현대차(4.9%), 현대중공업(5.93%), SK하이닉스(4.81%) 등이 급등하고 있고 신한지주(5.14%), SK이노베이션(4.45%), 현대모비스(3.58%), 기아차(3.41%) 등도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54%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한국전력, LG전자 등도 모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608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개 등 225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기관의매도에 하락반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48포인트(0.09%) 떨어진 520.00를 기록 중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광주 5·18민주묘지 참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안랩이 3%대로 급등하고 있다. 반면 에스엠(3.48%), 파라다이스(1.78%), 다음(0.55%)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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