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농식품부 등 8개관 보유 부동산 2조원에 매각

공유
0

농식품부 등 8개관 보유 부동산 2조원에 매각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

지방이전 공공기관 초대형 부지 매각이 확정되면서 국가기관의 혁신도시 등 지방이전 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14일 ‘제126차 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경북과 전북혁신도시로 각각 이전하게 되는 수원․화성지역 농림식품부 및 농촌진흥청 소속 8개 기관이 보유한 13개 부동산을 한국농어촌공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대상 부지는 대규모(약 300만㎡)인데다 농지가 70%를 차지해 그동안 일반매각이 어려워 국가소속기관 지방이전재원 마련에 큰 걸림돌이 돼 왔다.

하지만 최근 4개월간 총리실, 국토해양부, 농림식품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농촌진흥청 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매각 해법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이사회 의결, 측량, 감정평가 등 매입절차를 거쳐 12월중 이전기관과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결정으로 국가기관들의 선도적 지방이전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기관의 종전부동산 매각대금은 ‘혁신도시특별회계’로 통합관리 돼 전국 10개 혁신도시 등으로 이전하는 37개 국가기관의 이전비용으로 배분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부지의 매각 결정으로 국가기관들의 이전비용 조달이 원활해 짐에 따라 공공기관 지방이전사업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달 매각된 한국인터넷진흥원,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를 포함해 최근 국립해양조사원, 대한적십자사, 한국전기안전공사(가평) 등 5개 부동산이 매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