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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재무장관 14일 무제한 국채매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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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재무장관 14일 무제한 국채매입 논의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오는 14일 키프로스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주 발표한 전면적 통화거래(OMT)에 대한 첫 논의를 갖는다.

유로존(유로화 사용17개국) 상설구제기금인 유로안정화기구(ESM)에 대한 독일 헌법재판소의 판결 결과와 스페인의 공식 구제금융 신청 여부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키프로스 재무장관회의는 비공식 회의여서 주요 결정 사항은 다음달 8~9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재무장관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키프로스에 대한 지원 여부와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 이미 구제 금융을 받은 나라들의 재정개혁 추진 성과, 유로존 은행연합 구성안 등 다양한 의제를 준비차원에서 폭넓게 다룰 것으로 관측된다.

ECB가 지난주 발표한 OMT와 스페인의 구제신청 여부가 주요 의제로 채택될 예정이다.

ECB는 지난주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ESM이 함께 무제한으로 국채를 매입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앞서 ECB는 기존에도 국채 직매입(SMP)을 2010년 5월, 2011년 8월 등 2차에 걸쳐 시행한 바 있으며 3차는 올해 중단했다.

하지만 드라기 총재는 OMT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기존의 SMP 정책과 차별화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