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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무역적자 넉달만에 다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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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무역적자 넉달만에 다시 늘어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로 미국의 수출이 위축되며 무역수지 적자가 넉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0.2% 증가한 42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6월 무역적자는 419억 달러였다.

같은 기간 수출은 전달보다 1% 줄어든 1833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4월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수입은 0.8% 감소한 2253억 달러로 집계됐다.

대중국 무역적자는 294억 달러로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연합(EU)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폭은 42% 증가된 12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2007년 10월 이래 최대 적자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90달러 초반으로 안정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무역적자는 전달보다 1억 달러 줄어든 83억 달러를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세계경제 둔화가 미국의 수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국제 유가도 다시 오를 것으로 보여 3분기에는 무역적자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