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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소비자신용 11개월 만에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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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소비자신용 11개월 만에 첫 감소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미국의 소비자 신용이 지난 7월에 11개월 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둔화로 미국인들이 신용카드 사용을 줄이고 학자금 대출도 줄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7월 소비자 신용이 계절 조정치로 2조7100만 달러를 기록, 연율 기준 1.5% 감소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용카드 리볼빙 대출은 2개월 연속 감소하며 6.8% 줄었다. 학자금 대출과 자동차 할부 같은 비리볼빙 대출은 1% 늘었으나 지난 6월 9.8% 증가율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고용 축소와 함께 가계가 대출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소비자 신용 증가율은 당초 발표됐던 3%에서 5.3%로 상향 조정됐다.

한편, 8월 실업률 등 고용시장 지표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양적완화 실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미 연준(Fed)은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제3차 양적완화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