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연구용역 의뢰한 결과를 3일 발표한 것으로 의사의 30.2%(2만6412명)는 서울, 20.2%(1만6169명)는 경기에 밀집돼 있으며, 의사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도로 86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평균 178.4명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263.1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 210.8명, 광주 207.5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가장 적은 지역은 경북 128.1명으로 서울과 약 2배 차이가 났다. 이어 울산 131.1명, 인천 136.2명, 경기 136.8명, 경남 139.9명 순으로 의사 부족이 심했다.
한편 조사에서는 의사의 전문과목별 불균형도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병원의 전공의 지원현황에 따르면 결핵과 0%, 비뇨기과 35%, 흉부외과 40%, 예방의학과 50%, 외과 51%, 산부인과 55%, 병리과 71%, 방사선종양학과 86%, 마취통증의학과 88%, 진단검사의학과 92%, 가정의학과 96%, 신경외과 97% 등으로 분석됐다.
반면 인기 과목인 피부과(1.41대1), 정신과(1.40대1), 내과(1.39대1), 정형외과(1.34대1), 성형외과(1.34대1), 안과 (1.27대1) 등은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의사들이 상대적으로 의료사고의 위험이 낮은 분야와 고수익을 올릴수 있는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