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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값 13주 만에 2000원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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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값 13주 만에 2000원대 복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값이 13만에 다시 2000원대로 복귀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23.8원이 오른 2014.1원을 기록했다. 이는 13주 만에 2000원대로 복귀한 것이며, 지난달 30일 현재 ℓ당 2018.6원으로 45일 연속 상승 중이다.
아울러 자동차용 경유도 각각 21.4원, 12.6원 오른 ℓ당 1820.0원, 1393.3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2103.14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제주(2067.6원), 경기(2029.5원) 등도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반면 경북(1991.9원), 대구(1999.3원), 전남(1995.7원) 등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비교적 저렴했다.

지역별 최고와 최저 가격차는 휘발유의 경우 111.2원(서울-경북), 경유는 123.2원(서울-전북)이었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도 3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지난주 대비 ℓ당 36.0원이 오른 1027.4원을 기록, 15주 만에 1000원대로 복귀했다. 이는 최고가였던 4월1주(1069.5원/ℓ) 대비 42.1원 낮은 수준이다.

경유와 등유도 지난주 대비 각각 ℓ당 41.0원, 37.5원 상승한 1072.9원, 1058.3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 휘발유·경유 모두 현대오일뱅크의 공급가격이 가장 높고 S-OIL의 공급가격이 가장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가 IEA의 비축유 방출 전망, 멕시코만 허리케인 'Issac'의 세력 약화로 인해 일시 하락하고 있으나, 이전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가격은 현재의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