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의 혼합백신‘유포박-히브주’가 WHO의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UN 산하기관인 유엔아동기금(UNICEF), 범미보건기구(PAHO) 등이 주관하는 국제 구호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혼합백신‘유포박-히브주’는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치사율이 높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뇌수막염 등 5개 질병을 동시에 예방하는 제품이다.
한편 신한금융투자의 애널리스트는 "검증된 원료 확보와 공정의 어려움으로 WHO의 인증을 받은 업체는 LG생명을 포함해 5개 업체에 불과하다. 장기적인 목표로 하고 있는 점유율 10% 이상은 무리한 수준이 아니다. LG생명은 단일 백신인 B형간염 백신‘유박스’를 국제 입찰 시장에 연간 150억 이상 공급하고 있는데, 이는 B형간염 백신 전체 입찰 규모의 30% 수준"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