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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잭슨홀 회의 집중 관망장세 박스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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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잭슨홀 회의 집중 관망장세 박스권 예상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다음주 증시는 오는 31일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미국 잭슨홀 회의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잭슨홀컨퍼런스 이전 연준총재들의 견해표명 및 유럽 재무장관간 연쇄회담, 미국 경제지표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경기부양 스탠스에 대한 탐색 과정으로 관망장세가 이어지면서 제한적인 박스권 등락이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밖에 PMI지수에 따른 중국의 경기부양책 가능성도 여전히 기대되는 만큼 바닥권에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는 낙폭 과대 중국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대형주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 증가와 중소형주로의 매수세 확산 등으로 혼조세가 예상된다. 증시전문가들은 다음주 단기간 5조원 이상의 강도 높은 매수세를 기록한 단기성 유럽계 자금의 순매수 강도가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종목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철중 수석연구원은 25일 “유동성 랠리가 멈춘 만큼 실적에 따라서 종목 수익률이 극심한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더 이상 무차별적으로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하는 장이 아닌 실적에 따라서 차별화가 되는 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수 동양증권 스펙트럼지점 지점장은 “단기 공격적인 매수 대응보다 보수적인 스탠스의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과거 경험상 증시 조정 기간 동안 중소형 업종 및 코스닥이 주목받았던 점을 상기해볼 때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및 코스닥 일부 종목을 매매하는 짧은 호흡의 트레이딩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곽병열 투자전략팀장은 특히 미국의 경기민감주나 한국의 대미 수출주 등의 3분기 이익반응에 주목해야 하며 미국과 유럽의 경기부양 스탠스에 대한 탐색 과정에 따라 관망장세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1900에서 1980포인트로 제시하고 제한적인 박스권 등락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주 코스피는 전주 종가보다 1.4% 하락한 1919.81에 장을 마쳤다. 특히 24일에는 13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인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2천107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탓에 1920선을 내줬다. 지난주 외국인은 4천60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7천314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5천18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번주 2.1%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24일에는 지난 4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500선을 돌파했다. 이번주 개인은 46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9억원, 3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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