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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청주공장, 폭발 사고...1명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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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청주공장, 폭발 사고...1명사망

14명 부상 중 10명은 중상


▲ 1명 사망, 14명 부상 중 10명은 중상[글로벌이코노믹=배윤성]LG화학 청주공장(청주시 흥덕구 송정동)에서 23일 오전 10시18분경 폐용매를 담은 드럼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폐용매를 담은 드럼통은 LG화학 청주공장 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물질 공장'에 보관중이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다 다친 15명의 근로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명은 병원 도착 직후 사망했고,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전신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이어서 대전의 화상치료 전문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OLED 제조에 쓰인 휘발성 물질인 폐(廢) 다이옥산을 담은 200ℓ들이 드럼통 2개 가운데 1개를 폭발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또한 경찰은 장비 관리 및 점검 소홀로 이번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할 계획이다.

사고 하루 전인 지난 22일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안전 기원제'를 지낸 것으로 알려진 LG화학 청주공장은 사고가 나자 정문을 엄격하게 통제, 언론과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