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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방출신 대학생 전용 기숙사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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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방출신 대학생 전용 기숙사 건립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서울시가 지방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를 짓기로 했다.


서울시는 정읍·순천시, 태안군과 협약을 체결하고 강서구 내발산동에 200명 이상 이용할 수 있는 105실 규모의 기숙사를 짓는다고 21일 밝혔다.



전용 기숙사는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각 지자체가 건축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건립된다. 이에 따라 일반 대학 기숙사의 3분의 1에서 4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입주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시는 노원구와 함께 '자치구 협력형 공공기숙사' 건립도 추진한다. 노원구 공공기숙사는 40호실 규모로 건립되며 비용은 시가 지원한다. 광진구에는 유수지를 활용해 14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700실 규모의 공공기숙사가 건립된다.


2014년 말 이전 예정인 마포구 공덕동의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지를 활용한 공공기숙사 건립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대학 자체 기숙사에 대해서도 각종 규제를 완화해 2014년까지 1만2000명의 대학생이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문승국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정부와 적극 협력해 현재 21% 수준에 머물러 있는 지방출신 학생 기숙사 수용률을 30%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