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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만에 하락 0.58%↓ 19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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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만에 하락 0.58%↓ 1946.54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코스피가 사흘만에 하락해 194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차익매물에 4% 가까이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영국 경제지표 호조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부양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넉달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원 노력을 지지한다는 발언이 증시에 힘을 실었다.

이런 상황에서 1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1.37포인트(0.58%) 내린 1946.54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1960선을 회복했지만 삼성전자의 하락세로 낙폭을 확대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5억원, 2940억원 가량을 매도했다. 외국인은 3452억원 순매수해 9거래일째 매수 움직임을 지속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총 629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 흐름은 엇갈렸다. 전기전자, 음식료, 운수창고, 은행 업종 등은 하락했고 특히 전기전자 업종은 대형주들이 줄줄이 하락하며 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7% 급락하며 130만원을 크게 밑돌았다. LG전자(-2.72%) 삼성테크윈(-2.36%) 삼성전기(-1.90%) 등도 1~2%대 하락했다. 반면 유럽 경기 부양 기대감에 조선, 화학, 철강주 등은 상승했다.

현대중공업(3.32%) 현대미포조선(2.97%) 삼성중공업(1.27%) 등이 상승한 가운데 호남석유(2.33%) 금호석유(2.03%) S-Oil(2.78%) SK이노베이션(1.47%) 현대제철(1.68%) 등이 올랐다. 대형건설주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소식이 전해지며 GS건설(2.55%) 대우건설( 2.18%) 등은 큰 폭 상승했다. 아모레G는 MSCI신흥지수 편입으로 6일째 상승했고 오리온은 외국인 매도 및 하반기 실적 우려감이 작용해 5%대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92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07개 종목은 내렸고 10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한편,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급락에 대해 애플 신제품 출시 임박 또는 한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그중 일부 자문사의 차익실현 및 외국인 매도가 낙폭을 키운 것으로 본다”면서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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