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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주, 신규수주 증가 호황기 진입 하반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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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주, 신규수주 증가 호황기 진입 하반기 지속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조선소, 건설 등 플랜트 배관용 관 이음쇠 관련 전문기업인 성광벤드, 태광, 하이록코리아의 2분기 실적이 급성장세를 보였다.
이른바 피팅주는 지난 6~7월 월간 수주액이 시장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고, 수주액이 6개월 정도 지연돼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도 우상향 실적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성광벤드의 목표주가를 2만7500원에서 3만4500원으로 25% 상향조정했다”면서 “2분기 신규수주가 최대치인데다 실적은 믹스 개선으로 높아지는 상황이어서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피팅 시장은 수주 증가가 매출 증가로 직결되고 업체들이 수익성 높은 수주 위주로 선택하는 수주 믹스(Mix)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실적이 더욱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피팅주에 대해 영업이익률(OPM)이 20%를 상회하는지 여부가 중요한 문제였지만 2분기 성광벤드는 영업이익률 24.4%, 하이록코리아는 21.1%를 기록하면서 시장은 피팅주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경쟁사들의 퇴보에 기댄 해양플랜트 수주 등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피팅주에 대한 실적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성광벤드와 태광에 대해 올 하반기 매출액 900~1000억원, 2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 2분기 성광벤드의 매출액은 790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태광은 매출액 857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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