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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축 희소금속 상시 방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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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축 희소금속 상시 방출 시작


가격 가이드라인 제공
제조업체들 희소금속 구입 쉬워져

[글로벌이코노믹=장은재 기자] 정부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전략적으로 비축하고 있던 인듐, 리튬, 실리콘, 망간, 코발트, 바나듐 등 6개 희소금속(Rare metal)을 상시 방출·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희소금속은 인듐, 리튬, 비스무스 실리콘, 망간 등 총 9개 품목이다.

정부는 그 동안 알루미늄, 구리, 아연, 납, 주석, 니켈 등 6개 비철금속만 상시 방출판매 했으며, 희소 금속은 그동안 재고 순환 목적으로 일부를 방출해 왔다.

조달청 관계자는 2011년 시범사업으로 페로 실리콘의 상시 방출을 시작했으며 금년 8월부터는 전 품목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실리콘은 철강 합금제 및 반도체 재료로, 망간은 철강 첨가제 및 탈황제로, 바나듐은 자동차 특수강 및 탈산제, 인듐은 태양전지 LED 패널용, 코발트는 2차전지 발전용, 리튬은 2차전지 촉매제, 스트론튬은 칼라 TV브라운관, 비스무스는 화장품원료 및 의약품제조용으로, 탄탈럼은 콘덴서 및 합금강 용도를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리튬, 희토류 등 35종(56개 원소)을 희소금속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희소금속은 소량 첨가로 품질 및 성능향상을 가져와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린다.
정부는 희소금속의 가격 동향도 매주 고시하여 가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www.pps.go.kr ⇒ 업무안내 ⇒ 비축물자 ⇒ 국제 원자재 시장동향)

정부는 희소금속을 구매하고자 하는 제조업체들은 나라장터(www.g2b.go.kr ⇒ 조달업체업무 ⇒ 비축 ⇒ 판매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에 방출·판매되는 희소금속은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고 최소 6~12개월은 외상으로 구입할 수 있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유리한 조건으로 원자재를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조달청 희소금속을 대여하여 사용하고 원자재로 상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