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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 소송' 변호인, 삼성특검 수사기록 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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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 소송' 변호인, 삼성특검 수사기록 열람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상속 재산을 놓고 다투는 삼성가(家) 소송과 관련, 양측 변호인이 '2008년 삼성 특검 수사기록'을 열람했다.

1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이맹희씨측 차동언(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등 9명과 이건희 회장측 유선영(법무법인 원) 변호사 등 3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서울중앙지검 기록관리과 사무실에서 특검 수사자료를 비공개로 열람했다.
양측 변호인은 차명 주식의 존재 및 실소유주 확인을 위한 차명주식 관련 계좌추적 자료, 특검 공판 조서, 삼성생명·삼성전자 주식 현황자료 등에 대한 열람·복사에 합의하고, 해당 목록을 지정해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변호인 측 요청을 수용할 경우, 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하게 되며, 변호인은 이 자료를 열람·복사해 재판에서 활용할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양측 변호인들이 증거 목록을 열람한 뒤 소송에 필요한 일부 자료들은 검찰에 복사를 요청했다"며 "지침에 따라 자료를 검토한 뒤 명예훼손이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을 경우 양이 많지 않으면 늦어도 29일까지는 자료를 복사해 법원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