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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나·피에르·칸…세계적 맛의 달인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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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나·피에르·칸…세계적 맛의 달인들 왔다


▲ 웨스틴 조선, 바텐더 마티나 브레즈나노바(왼쪽) 롯데호텔 서울, 셰프 피에르 가니에르(오른쪽)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국제적으로 유명한 셰프들이 앞다퉈 우리나라로 오고 있다. 특급호텔들간 맛 대결의 첨병들이다. 현지에 가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조리사들의 손맛을 서울에서 즐길 수 있다.

○…소공동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로비라운지 '서클'이 18일까지 미녀 바텐더 마티나 브레즈나노바를 초청, 칵테일 프로모션을 벌인다.

한국과 '서클'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즉석에서 만들어 낸 8가지 칵테일이 준비된다.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이 칵테일들은 눈으로 즐기기에도 충분하다. '서클'에서 바라본 호텔 안 '환구단'에서 착안한 '코리안 선샤인', 주특기인 테킬라를 이용한 '몰로코'와 '스파이시 레이디', 드라이 마티니를 응용한 '골든 블라섬', 스위트 와인과 오이의 조화 '큐컴버 넘버 10' 등이다. 각 2만5000원(이상 세금·봉사료 별도)

브레즈나노바는 "'서클'에 들어설 때 받은 느낌이 매우 신선했다. 한국의 전통과 현재가 조화를 이루고, 다양한 문화들이 공존하는 '서클'의 느낌을 칵테일로 표현해 봤다"고 전했다.

바텐더의 본고장 영국 런던에서도 손꼽히는 칵테일 바 '나이트자'의 메인 바텐더다. 슬로바키아 태생으로 영국에서 19년째 일하고 있다. 주로 테킬라를 이용한 칵테일을 제조하는 테킬라 스페셜 바텐더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도 '돈 훌리오'를 이용한 칵테일들을 선보인다. 2만5000원(세금·봉사료 별도) 02-317-0365

○…롯데호텔서울의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은 '요리계의 피카소', '식탁의 시인' 등으로 불리며 프랑스 요리의 스타로 대접받고 있는 미슐랭 3스타 오너 셰프 피에르 가니에르를 초청해 22, 23일 '와인 갈라 디너'를 내놓는다.

22일에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와인 명가 '샤토 드 보카스텔'의 최고급 와인과 피에르 가니에르 요리의 마리아주를 체험할 수 있는 '보카스텔 와인 디너'를 30명 한정으로 마련한다. 1인 40만원.

23일에는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을 통해 국내 와인 애호가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신의 누보'라는 별칭을 얻은 부르고뉴의 대표 와인 '알베르 비쇼'와 함께하는 '알베르 비쇼 와인 디너'를 16명 한정으로 연다. 1인 40만원(이상 세금·봉사료 별도)

가니에르는 20~26일로 방한기간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외에도 자신이 지난 5월15일 롯데호텔서울에 론칭한 럭셔리 디저트 브랜드 '피에르 가니에르 파티스리 아 서울'도 챙길 예정이다. 02-317-7181

○…소공동 플라자호텔의 일식당 '무라사키'는 칸 타케토시 신임 셰프가 구성한 '아가리쿠스 버섯 가이세키'를 31일까지 선보인다. 정통 가이세키 명인인 사이토 아키오의 수제자인 칸 셰프의 여름특선 메뉴로 생 아가리쿠스 버섯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가리쿠스버섯은 브라질 수도 상파울루 근처 산악지대 피아다데에서 자생하는 희귀버섯으로 포르투갈어로 '신의 버섯' 또는 '환상의 버섯'이라 불린다. 단백질, 지방, 비타민, 아미노산, 필수 지방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항암 작용을 비롯해 각종 성인병에 효능이 있어 국내에서는 '신령의 버섯' 혹은 '흰들버섯'이라고도 한다.

수확량이 제한적이고 자연상태로 채취하면 이틀 뒤 신선도를 잃는 예민한 버섯이기 때문에 주로 동결건조를 통해 국내에 유통, 생버섯으로는 일반 음식점에서 메뉴화하기 어려운 식재료다.

칸 셰프는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진 아가리쿠스 버섯은 일본에서도 고급 보양식재료로 알려져 있어 식용과 약용으로 보급되고 있다"며 "이번 메뉴는 신선한 아가리쿠스 생버섯에 일본 현지의 다양한 조리법을 그대로 적용했다. 특유의 단맛과 구수한 향을 계절감과 함께 살린 교토식 가이세키"라고 밝혔다.

부출, 맑은 국, 조림, 구이, 튀김, 초회, 백반(식사), 디저트로 이뤄진다. 13만원(세금·봉사료 별도) 02-310-7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