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휴대폰, 성능과 화면 크기로 선택

공유
0

휴대폰, 성능과 화면 크기로 선택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휴대폰을 구입하는 10명 중 4명은 ‘단말기의 성능 및 사양’을 1순위로 꼽았다.

디스플레이 액정의 크기도 휴대폰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휴대폰 기능이 음성통화 외에 무선데이터 통신, 동영상 감상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빠른 속도, 큰 화면’에 대한 욕구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의 이동통신 기획조사 (2012년 4월 실시)에서 최근 6개월간 (2012년 4월 시점이므로 2011년 10월 ~ 2012년 4월) 휴대폰을 구입한 2만4461명에게 ‘휴대폰을 선택한 결정적인 요인’이 무엇인지 물은 결과, 10명 중 4명 꼴인 41%가 ‘성능 및 스펙’이라고 답했다.

‘가격 및 구입조건’을 고려한다는 답은 전체의 32%,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구입한다는 의견은 31% 순으로 나타났다.

성능과 스펙을 중시하는 경향은 4G(LTE) 스마트폰 등 고급 사양 단말기들이 출시되고 무선데이터 통신이 보편화하면서 새롭게 부각된 것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액정의 해상도(54%), CPU(50%), 통신규격(4G/LTE, 30%)이 중요하게 고려됐다. 반면, 중고등학생은 타 연령대에 비해 카메라 화소와 메모리 용량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자인에서는 디스플레이 액정 크기가 휴대폰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꼽혔다.

지난해 9월 동일한 조사에서 25%가 액정의 크기를 꼽았던 것과 달리, 이번 조사에서는 49%로 껑충 뛰었다. 특히 4G 스마트폰 구입자일수록 디스플레이 액정 크기를 중요하게 여겼다.
4G 스마트폰 구입시 디자인을 고려한 응답자의 70%는 디스플레이 액정 크기를 우선 감안했다고 답한 반면, 3G 스마트폰 구입자는 39%에 불과했다. 대신 휴대폰의 전체적인 모양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견이 47%로 가장 많아 대조를 이뤘다.

결국 휴대폰 구입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디스플레이/액정화면이라 할 수 있다. 성능/스펙에서는 디스플레이/액정화면의 ‘해상도’가, 디자인에서는 디스플레이/액정화면의 ‘크기’가 고려율 1위에 오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