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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공공기관 청년인턴 목표 90%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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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공공기관 청년인턴 목표 90%달성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정부가 청년층에 대한 일자리 만들기와 취업역량을 키우는 공공기관 청년인턴제가 순항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올 상반기 중 연간 청년인턴 채용계획 대비 90% 이상 채용해 상반기 목표치인 7% 이상의 채용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288개 전체 공공기관의 청년인턴제 채용실적 점검 결과를 보면, 총 1만1000명을 청년인턴으로 채용해 올해 연간 목표계획인 1만2000명에 91%까지 육박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모든 유형의 공공기관이 상반기 채용목표인 계획인원의 75% 이상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2008년말부터 시행중인 공공기관 청년인턴제는 청년인턴이 실제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기관 신규 정규직 채용 시 20%를 청년인턴 경험자로 선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올 상반기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채용실적을 점검한 결과 청년인턴제가 순조롭게 운영하고 있어 하반기 채용계획을 고려할 때 연간 채용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재정부는 기대했다.

유형별에 보면, 공기업은 3만7000명을 채용해 목표치인 4만9000명의 76%를 달성했다. 준정부기관은 4만5000명을 채용, 채용계획(4만1000명) 대비 110%를 달성했다.

특히 공기업의 경우 상반기 가장 많은 인턴을 채용한 곳은 한국철도공사로 목표치(600명)보다 많은 714명을 뽑았다. 그 다음으로 한국전력공사(654명), 한국토지주택공사(394명), 한국수자원공사(239명), 한국도로공사(165명), 한국남부발전(주)(136명)이 뒤를 이었다.
준정부기관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목표치(625명)의 76%인 563명을 상반기에 채용했다. 기타공공기관은 올 한해 채용계획인 3만2000명 중 2만9000명을 뽑아 90% 목표를 이뤘다.

가장 많은 인턴채용을 한 기타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이 176명을 뽑아 목표치(250명)의 70%를 달성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하반기 청년인턴의 정규직 전화과정에서 권고비율(20%) 달성과 전환절차의 공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인재·여성·고졸·장애인 등 상대적 취업취약계층을 다수 청년인턴으로 채용해 사회형평성을 골고루 분배한 인력활용도 높은 점수를 받을 만했다.

비수도권 지역인재는 5천900명, 여성 5천300명, 고졸인턴 1천600명을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재정부는 고졸인턴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청 및 전국 고등학교에 고졸인턴 채용계획을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