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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5년 근속시 금융상품 2배 적립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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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5년 근속시 금융상품 2배 적립시킨다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그동안 중견기업이 성장하는데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였던 전문인력의 장기근속을 위해 5년 이상 다닐 경우 적립금액 2배를 쌓아주는 금융상품이 나온다.

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중견기업이 인력 확보시 가장 큰 애로사항은 대기업보다 낮은 인지도때문에 1년 이내에 62.7%가 이직하기 때문에 가장 필요한 연구개발(R&D) 고급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지식경제부는 9일 중소·중견기업의 핵심 기술개발 인력의 장기근속을 지원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한 '장기재직자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술개발 인력과 기업이 5년 이상 근로를 조건으로 동일금액을 적립하는 금융상품으로 장기재직에 부응하는 목돈마련을 지원한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핵심 연구개발 인력을 '차세대 리딩 엔지니어'로 지정하고 추가적인 장기재직 인센티브를 부여해 중소·중견기업 재직자가 자긍심을 갖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재직자와 기업이 각각 매월 50만원씩 5년 간 60회를 납부한 경우 약 7000만원 수준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중견기업의 근무환경, 복지후생 등 정보를 취업 예정자에게 알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 알리미' 사업을 추진한다.

금융기관, 언론사,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보유한 우수 중견기업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우수 중견기업 정보공유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앱, 팸플릿 등을 적극 활용한다.
한편, 고용보험법에 따라 시행하는 전문인력 채용지원, 취업인턴제, 근로자 능력개발 지원 등의 지원 대상기업 범위를 현재 기준 초과시 '적용제외 이전 3년간 유예'에서 유예기간을 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행 지원적용 기준(제조업 종업원수 500인 이하) 초과시 3년간 졸업을 유예했다.

이밖에 ▲외부인재 적극 활용을 위한 '중견기업기술지원 멘토단' 운영 ▲학연 공동과제 수행시 중견기업 현장 파견 및 취업 확대 ▲2013년부터 전문연구요원의 대기업 배정 제외 및 중소·중견기업 배정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