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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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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동부건설이 자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 지분을 매각한다.

동부건설은 지난 7일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49.9%를 투자기관들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고 8일 밝혔다. 매각금액은 총 1140억원이다.
동부건설은 이번 매각금액으로 장기적인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유동성 부족에 대비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발전사업의 투자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1년 이내 만기 도래하는 유동성 차입금과 사채 규모가 6433억원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동부익스프레스 지분매각을 통한 현금 유동성 확보를 통해 동부건설은 산업은행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 약정의 이행을 더욱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부건설은 확보한 자금을 통해 발전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재 동부건설은 충남 당진에 총 투자비 2조2000억원의 국내 최초 민간석탄화력발전소인 당진 동부그린발전소를 추진하고 있으며, 총 투자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동부그린발전소의 EPC(설계·구매·시공)을 동부건설이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