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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철도안전사고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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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철도안전사고 막아라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폭염이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해양부가 폭염으로 예기치 못한 철도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8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관련 철도 레일 및 전차선 등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긴급 복구기관 등과 비상연락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선로 점검을 강화하는 등 안전대책을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폭염시 철도에서는 선로(궤도) 비틀림이 발생하거나 전차선로 늘어짐으로 열차의 팬터그래프(전기집진장치)가 손상될 경우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각종 철도사고 등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코레일은 폭염속에서도 열차가 안전운행 할 수 있도록 선로 안정화(저항력 강화)를 위한 자갈을 보충하고, 레일탐상차 등 검측차량을 이용해 선로 틀림개소를 점검하고 필요시 보수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대기온도가 34℃ 이상이 돼 레일온도가 55℃에 근접하게 될 경우 전국 철도 취약지점(40개소)에 배치된 선로감시원이 선로의 비틀림 및 전차선 늘어짐 등 이상 유무를 수시 점검해 철도변에 설치된 살수장치나 철도차량을 이용해 살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속철도의 경우 레일온도검지장치가 설치(18개소)돼 실시간으로 레일의 온도를 측정관리하고, 레일의 온도가 55℃ 이상이 되는 구간에서는 300km에서 230km로 감속 운행을 실시, 64℃ 이상이 될 경우에는 운행을 중지토록 하고 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앞으로도 폭염이 수그러들 때까지 지속적인 점검과 안전활동을 통해 철도이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