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붕괴 위험이 고조되자 서둘러 발을 빼는 모습이다.
5월 말 현재 독일 은행들이 PIIGS 국가들에 대한 순대출 총액은 550억 유로로 지난 1월의 2,410억 유로에서 5분의 1로 대폭 줄었다.
독일 은행권의 이탈리아에 대한 대출 규모는 지난 6월1일 기준으로 5개월 전보다 25% 감소했다. 지난해는 연간 7% 줄었다.
프랑스 은행권의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대출액도 5월 말 기준 4,890억 유로로 지난 2010년 4월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했다.
휴반 스티니스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붕괴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역내 은행권의 분열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유로존의 경제회복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