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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키 FTA 내달 1일 정식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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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키 FTA 내달 1일 정식 서명

우리나라와 터키가 1일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한다.

박태호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터키 앙카라에서 자페르 차을라얀 터키 경제부 장관과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자유무역협정 기본협정과 상품무역협정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한·터키 FTA가 발효되면 터키는 우리나라가 46번째로 FTA를 체결한 국가가 된다.

한·터키 양국은 2010년 3월 협상 출범 선언 이후 총 4차례 공식협상을 가졌으며, 지난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터키 정상회의에서 기본협정·상품무역협정의 협상 타결 선언과 협정 가서명이 이뤄졌다.

통상교섭본부는 "터키는 유럽 인구 2위(7370만명)의 거대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등 시장 잠재력이 크다"며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로서,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FTA는 양국간 경제·통상 관계를 강화하는 주요한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촉진시켜 지난해 2월 한·터키 정상회담 계기에 출범한 '한·터키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상교섭본부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한·터키 FTA 기본협정과 상품무역협정이 발효될 수 있도록, 정식서명 이후 국회 비준동의 등 발효에 필요한 후속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