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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유로존 위기 해결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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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유로존 위기 해결사 나섰다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27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금리가 진정될 수 있도록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와 유로안정화기구(ESM)의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EFSF의 자금을 투입하고 9월부터는 새로 출범하는 ESM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CB는 수일 전부터 이러한 계획을 세웠으며 시행을 위한 최종 절차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EU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추가조치의 방안으로 이러한 조치의 시행 필요성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ECB가 각국 중앙은행과 함께 그리스 채무를 추가로 700억~1,000억 유로(약 98조~140조원) 가량 탕감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ECB는 유로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위한 준비가 돼 있으며 조치는 충분할 것“이라고 말해 붕괴 위기에 내몰렸던 유로존에 대한 사수 의지를 드러냈다.

ECB는 다음달 2일 열리는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채권매입 재개를 비롯해 장기대출 프로그램재(LTRO) 가동, 금리인하와 같은 강력한 조치를 내농흘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