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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美 투자 ‘80억 달러’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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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美 투자 ‘80억 달러’ 사상최대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중국의 올해 미국 투자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CNN방송은 26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로디엄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미국 투자가 8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종전 최고액인 2010년의 57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로디엄그룹은 올해 외국인들의 1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집계해 발표했다.

중국의 재벌그룹 완다는 미국의 영화 업체 AMC를 26억 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중국의 국영 석유업체 시노펙은 미국의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 데번을 25억 달러에 인수한다.

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글로벌 금융위기 후 중국의 경제 침체를 미국과 같은 선진국을 통해 만회하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중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는 반덤핑관세로 생산과 수출에 타격을 받은 제조업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 경제의 큰 손인 중국의 대미 투자로 미국은 일자리와 세수가 증가하는 장점도 있지만 안보와 미국 기업들이 해외로 밀릴 수 있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적지 않다.

중국 인민일보는 인수합병(M&A)에 의한 직접 투자액은 2012년 1월~4월까지 88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올해 상반기 중국의 비금융분야 해외 직접투자액은 364억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48.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말 기준 중국의 비금융분야 해외 직접투자액은 총 3.451억 달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