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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유로존 위기 해결 기대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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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유로존 위기 해결 기대로 급등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유로존 수호 발언과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유럽증시도 유로존 위기 해결 기대감으로 폭등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211.88포인트(1.67%) 급등한 12,887.9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2.13포인트(1.65%) 오른 1,360.02로, 나스닥지수는 39.01포인트(1.37%) 상승한 2,893.25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증시도 드라기 총재가 유로존 경제를 지키기 위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폭등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는 4.07% 급등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2.75% 뛰어올랐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1.36% 상승했다.

재정위기로 추락했던 스페인 증시는 6.06% 폭등했고 이탈리아 증시도 5.62% 치솟았다.

이날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드라기 총재의 유로존 구제 발언 이후 급등세로 돌아섰다.
드라기 총재는 영국 런던 글로벌투자콘퍼런스에서 "ECB는 위임받은 권한 안에서 유로를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시장개입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47달러(0.5%) 오른 배럴당 89.39달러로 거래됐다.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0.82% 올랐다.

이날 마리오 총재 발언으로 유럽중앙은행은 금리 인하와 함께 장기대출 프로그램 재가동 등 강력한 경기부양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된다.

ECB는 글로벌 금융계에서는 ‘바주카포’로 비유될 정도로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 앞서 ECB는 올해 2월까지 2,150억 유로를 들여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를 사들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