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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58억4000만 달러 흑자...사상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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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58억4000만 달러 흑자...사상 최대치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올 6월 경상수지가 58억4000만 달러를 기록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상반기 경상수지는 137억 달러로 집계돼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6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 감소 등으로 전월(17억2000만달러)보다 50억1000만 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커지면서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과 건설서비스 수입 감소로 전월(15억9000만달러)보다 1억7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전월(3억4000만달러)에서 9억 달러로 늘었다.

이전소득수지는 전월(8000만달러)에서 2억5000만 달러로 적자폭을 키웠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30억4천만달러에서 52억8천만달러로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어 전월의 13억8천만달러에서 6억9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해외채권투자 확대 등으로 전월의 9억4천만달러에서 23억3천만달러로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은 균형 수준을 보였고 준비자산은 6억달러 증가했다.

6월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 감소 등으로 전월(17억2000만달러)에서 50억1000만달러로 상승했다.

이 중 수출은 5월 469억6000만달러에서 6월 472억5000만달러로 다소 증가했다.

올 상반기 전체 수출규노는 2752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었다.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면서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감소세가 확대됐지만 중동·일본·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입은 5월 447억4000만달러에서 6월 423억4000만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 무려 5.5%나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