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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강남 아파트' 이름값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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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강남 아파트' 이름값 했네



아파트 시장이 불황이라고 해도 수요자들은 강남 아파트를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즐겨찾기 닥터아파트가 24일 발표한 1~6월까지 서울에서 거래건수가 40건 이상 된 단지를 조사한 결과 총 13개 단지로 나타났다. 이 중 강남권에 10개 단지, 비강남권에 3개 단지였다.

가장 거래가 많았던 아파트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으로 총 109건의 거래가 있었다. 또 지역적으로 송파구 소재 잠실동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등 아파트가 많이 팔렸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상반기 중 거래가 많은 아파트로 꼽혔다.

비강남권 가운데는 강북구 미아동과 노원구 중계동, 월계동 소재 아파트가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거래가 많았던 아파트들은 3~4가지의 특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13개단지 모두 1000가구 이상 되는 대단지였다.

단지규모가 가장 큰 곳은 신천동 파크리오로 단지규모가 6864가구에 달한다. 이어 잠실동 엘스(5563가구), 리센츠(5563가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5327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부분 아파트들이 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라는 점이다. 미아동 SK북한산시티를 제외한 12개 단지가 모두 역세권에 속했다.

노원구 월계동 한진한화그랑빌 아파트는 1호선과 6호선 환승이 되는 석계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아파트다.

아울러 개포동 주공1단지, 대치동 은마, 고덕동 고덕시영, 가락동 가락시영2차 아파트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아파트였다.

재건축을 할 때 소형주택비율이 30%로 권고됨에 따라서 사업진척이 확실한 아파트 등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신천동 파크리오, 잠실동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은 잠실시영 및 주공아파트 재건축 아파트로 2007년과 2008년 입주해 현재 입주 4~5년차 된 새아파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