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MBC와 SBS가 합작해 설립한 콘텐츠연합플랫폼(공동 대표이사 김동효, 김영주)은 23일부터 N스크린 서비스 `푹(POOQ)'서비스를 공식적으로 런칭했다.
기자 설명회에서는 그동안 '푹(POOQ)'이 런칭되기까지의 경과와 시연 등을 콘텐츠연합플랫폼 대표가 진행했다.
POOQ을 런칭시키기 위해서 MBC, SBS, KBS, EBS 등 지상파방송 4사는 작년 7월 TF를구성해 지상파연합플랫폼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논의 결과 서비스 완결성과 빠른 시장 대응을 위한 법인설립의 필요성을 공감해 지난 5월 콘텐츠연합플랫폼를 설립하고, MBC와 SBS가 각각 40억씩 투자해 50%의 지분을 갖고 KBS와 EBS는 콘텐츠만 제공하는 형태로 참여했다.
POOQ은 PC,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N스크린을 통해 KBS, MBC, SBS, EBS등 지상파 콘텐츠를 30여 개 채널과 주문형 비디오(VOD)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가입자는 하나의 ID로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구분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POOQ의 실시간 시청 상품은 월 자동결제 시 월 2900원(일반 결제 3900원)에 제공된다.
VOD 무제한 상품은 월 8900원(일반 결제 9900원)이며 실시간 채널과 VOD무제한을 결합한 풀 패키지 상품은 월 9900원(일반 결제 1만1900원)에 제공된다. 기존에 무료로 운영해온 POOQ은 동시 접속자 폭증에 따른 연간 네트워크 비용이 50억 원에 달하는 등 만성 적자로 인한 운영의 어려움을 겪어 유료화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기존 POOQ 고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회원가입만 하면, 8월 한 달 간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다. 또한 POOQ의 주력 서비스인VOD서비스를 저렴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9월부터 연말까지는 자동결제를 할 경우, VOD 패키지를 월 3900원, 풀 패키지 상품(실시간 채널 VOD)을 월 4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어서, 사용자들의 충분한 체험 기회가 부담 없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