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검찰, 중간간부 464명 전보인사

공유
0

검찰, 중간간부 464명 전보인사

지검 차장검사, 대검 기획관 등 핵심보직 사법연수원 20~21기 배치


법무부는 20일 검찰 중간 간부(고검 검사급) 396명과 일반 검사 68명 등 총 46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26일자로 단행했다.

대형 공안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이금로 현 대검 수사기획관이 임명됐고, 특수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지검 3차장검사는 전현준 현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이 발탁됐다.

대검 수사기획관에는 이두식 대검 연구관,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은 김영진 안산지청 차장, 대검 과학수사담당관은 서영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검찰과 법무부의 대언론창구 역할을 하는 대검 대변인에는 박계현 현 대변인이 유임됐고, 법무부 대변인에는 이동열 서울고검 검사가 발령됐다.

굵직한 인지사건을 이끌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들도 새롭게 배치됐다. 특수1부장은 윤석열 대검 중수1과장, 특수2부장은 심재돈 지검 특수3부장, 특수3부장은 박순철 법무부 법조인력과장이 전보됐다.

선거·테러 등의 공안 사건을 담당할 공안1부장은 현 이상호 부장이 유임됐고, 학원·노동·사회 분야를 맡는 공안2부장은 이정회 인천지검 형사5부장이 발탁됐다.

이밖에 강력부장은 박성진 대검 조직범죄과장, 금융조세조사2부장은 강남일 대검 정책기획과장, 금융조세조사3부장은 김한수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이 임명됐고, 합수단장을 겸임한 최운식 금융조세조사 1부장은 유임됐다.

이로써 권재진 법무부장관, 한상대 검찰총장이 이끌 검찰조직이 새로운 정비를 마쳤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검 차장검사, 대검 기획관 등 핵심보직에 사법연수원 20~21기를 전진 배치하고, 24기를 서울중앙지검 부장에 대거 기용하는 등 전진인사를 실시한 점이 눈에 띈다.

대신 중간 간부들의 연소화를 방지하고, 축적된 수사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일선 부장에는 사법연수원 22기부터 28기 검사를 폭넓게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