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총장 거취 둘러싼 학내 갈등도 진정될 듯
카이스트는 20일 오전 7시30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17회 임시이사회에서 서 총장에 대한 계약해지 안건이 상정되기로 예정됐지만, 안건 상정에 앞서 서 총장이 모든 권한을 오명 카이스트 이사장에게 위임해 해당 안건에 대한 표결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 이사장은 "서 총장이 본인의 거취에 대해 모두 저에게 일임했다"며 "이에 오늘 서 총장에 대한 계약해지 안건에 대한 상정은 이뤄지지 않았고, 앞으로 충분한 협의과정을 거쳐 다시 이사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임시이사회에는 총 16명의 이사 중 허동수 이사가 빠진 가운데 15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