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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내증시 '순탄한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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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내증시 '순탄한 항해'

[글로벌이코노믹=김승섭기자]20일 국내 증시는 순탄한 출발과 함께 대내외적 돌발변수만 없다면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증시분석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 소재용 메크로팀장은 이날 글로벌이코노믹와의 통화에서 "어제 뉴욕 증시가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마감했고,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유럽증시도 기업실적 개선에 상승마감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가 영국 경제가 계속 취약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금리인하와 함께 재정지출확대 등 추가경기부약책을 권고한 상황이다. 또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유럽연합의 구제금융안이 어제 독일 의회에서 승인됐다"며 "이는 일단 급한불은 끄고보자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이와 같은 영향을 받아 국내 증시도 안정적으로 흐를 전망이다"고 말했다.

전날 독일 연방 하원은 스페인 은행 구제금융안을 표결에 부쳐 정족수 583명 가운데 찬성 473, 반대 97, 기권 13인 압도적인 과반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은 이달 말까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통해 300억 유로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1000억 유로를 스페인 은행에 지원한다.

또 같은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 보다 0.3%오른 1만 2943.4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은 전날보다 0.8%오른 2965.9, 스탠다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전날보다 0.3%상승한 13.76.5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19일(현지시간) 0.50%오른 5714.19로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 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는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여전히 7%를 육박했음에도 불구하고 29억 8000유로 물량의 채권 조달에 성공하면서 0.63% 상승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도 0.53%올랐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현대산업,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이날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어서 기대치 부합이냐, 실망이냐에 따라 주가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